AI

    AI 트렌드 상/하반기 정리

    연말이 되면 늘 하는 게 있습니다.그 해 AI 쪽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저 혼자 노트에 정리해보는 거예요.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3년째 하고 있는데, 올해는 유독 상반기와 하반기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던 해라서 따로 정리해두고 싶었습니다. 상반기 - 재택과 자동화가 갑자기 앞당겨졌다 1월까지만 해도 팀 내부 로드맵에 "AI 자동화"는 3분기쯤 검토하자는 정도로 느슨하게 잡혀 있었어요.그런데 2월 말부터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재택근무가 시작되면서 대면으로 처리하던 승인, 확인, 배송 안내 같은 업무가 갑자기 마비됐고, 저희 팀도 급하게 CS 자동화 검토에 들어갔습니다.그때 처음 챗봇 엔진 몇 개를 비교 검토했는데, 이전까지는 "언젠가 해볼까" 정도였던 게 "이번 달 안에 뭐라도 띄워야 한다"로 바뀌더..

    인공지능 연구의 4대 키워드

    인공지능 연구의 4대 키워드

    인공지능은 과도한 기대와, 기술, 비용의 문제로 좌절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접근법의 등장과 기술 환경이 성숙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2000년대에 등장한 딥러닝 기술은 2016년에 있었던 "알파고 vs 이세돌" 이벤트로 가능성을 보여주며 인공지능의 급속한 성장을 견인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인공지능의 *핵심요인이 충족되면서 인공지능의 상업적 활용과 현실에서의 적용이 용이해지게 되어 "인공지능 혁명"이 시작되었습니다. *핵심요인 : 빅데이터, 프로세싱 파워, 연결된 세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향상된 알고리즘, 수익 창출 가속화 (WEF, 2018) 인공지능의 역사 ※ 출처 : Susan Etlinger(2017), “The AGE OF AI : How Artific..

    2019년 화두가 된 대화형 UI, 챗봇 설계는 뭐가 다른가

    2019년 들어 여기저기서 "대화형 UI"라는 단어가 부쩍 많이 들립니다.저희 회사도 신규 서비스 기획 회의 때마다 "이건 챗봇으로 만들면 어떨까요"라는 이야기가 한 번씩은 꼭 나와요.그런데 실제로 대화형 UI를 기획해보면, 화면 기반 UI를 설계할 때와는 완전히 다른 감각이 필요하다는 걸 느낍니다.이번 글에서는 화면 UI 기획자가 대화형 UI를 처음 맡을 때 반드시 부딪히는 차이점들을 정리해봤습니다. 화면은 공간이고, 대화는 시간이다 화면 기반 UI를 기획할 때는 한 화면 안에 정보를 어떻게 배치할지가 핵심입니다.버튼 위치, 정보 계층, 시선의 흐름을 신경 쓰죠.그런데 대화형 UI는 이 모든 걸 시간 순서로 풀어야 합니다.한 화면에 다 보여줄 수 있던 정보를 대화로 풀면, 사용자가 몇 번의 턴을 거쳐야..

    세계 챗봇 생태계를 읽는 틀

    챗봇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어떤 이야기는 메신저 안의 봇이고, 어떤 이야기는 스피커 속 음성 비서라서 같은 말인데 다른 대상을 가리키는 느낌이 들었어요.기사를 읽다 보면 소식은 많은데 어디에 놓고 봐야 할지 감이 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그래서 이번에는 개별 소식이 아니라 세계 챗봇 생태계를 읽는 틀을 하나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수치나 순위는 쓰지 않고, 구조를 나누는 기준만 정리하겠습니다.제가 실무에서 챗봇을 기획하면서 쓰고 있는 분류이고, 틀린 부분은 계속 고쳐 나갈 생각이에요. 챗봇은 기술 이름이 아니라 사용 방식에 가까운 말이라고 생각해요.대화로 무언가를 처리한다는 점은 같지만, 그 대화가 어디에서 일어나는지에 따라 사업 구조와 기획 포인트가 많이 달라집니다.저는 세 가지 질문으로 나눠 봅니다.이..

    챗봇 서비스의 국내외 동향

    챗봇 서비스의 국내외 동향

    챗봇서비스는 확장된 인공지능 생태계를 바탕으로 많은 산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챗봇 서비스는 산업의 발전과 함께 전달하는 방식과 수단또한 점차 다양화 되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단순한 정보 전달과 기능적 비스형태로 머물러 있지만, 향후 기술의 발달과 함게 개인화되고 전문성 있는 감성 비서 서비스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챗봇 서비스의 발전단계 구분 1단계 챗봇 (Chatbot) 2단계 지능형 비서 (Intelligent Assisant) 3단계 감성 비서 (Conscious Assistant) 제공방식 텍스트, 음성 텍스트, 음성, 시각자료 텍스트, 음성, 시각자료, 행동인지 입력방식 폐쇄형, 개방형 일부 폐쇄형 일부, 개방형 개방형, 폐쇄형 복합사용 주요기술 패턴매칭, 키워드 및 ..

    음성 대화 시스템(SDS) 개발 단계 정리

    음성 대화 시스템(SDS) 개발 단계 정리

    스마트 스피커나 음성 비서에게 말을 걸면 대답이 돌아오는 일이 이제 낯설지 않아요.이런 서비스를 음성 대화 시스템, 영어로 Spoken Dialogue System이라 줄여서 SDS라고 부릅니다.겉으로는 말하면 대답한다는 한 줄이지만, 속에서는 여러 단계가 이어져 움직이고 있어요.기획자가 이 단계를 알고 있으면 어디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개발자와 같은 언어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이번 글에서는 SDS를 구성하는 다섯 단계의 흐름과 기획자가 챙겨야 할 포인트를 정리해 보겠습니다.개발 세부 방식은 제품마다 다르니, 일반적인 구조로만 이해해 주세요. 사용자가 말하고 시스템이 대답하기까지의 흐름은 보통 이렇게 나눕니다.음성 인식: 소리를 글자로 바꾼다언어 이해: 글자에서 의도와 필요한 정보를 뽑는다대화 관리: ..

    인공지능 서비스를 기획할 때 먼저 물어볼 것들

    요즘은 회의에서 "여기에 AI를 넣어 보면 어떨까요"라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기대가 큰 만큼 시작은 쉬운데, 끝까지 가 보면 AI가 꼭 필요하지 않았거나 필요한 준비가 빠져 있었던 경우가 많았어요.그래서 저는 AI 서비스를 기획하기 전에 먼저 던져 보는 질문을 목록으로 정리해 두었습니다.기술을 어떻게 만드느냐보다, 만들기 전에 무엇을 확인하느냐에 가까운 글이에요.예시는 제가 가정해서 만든 사례이고, 특정 기술의 성능 수치는 쓰지 않았습니다. 질문 1. 이 문제는 정말 AI가 필요한 문제인가 가장 먼저 물어볼 질문입니다.규칙으로 풀 수 있는 문제라면 규칙으로 푸는 편이 빠르고 싸고 설명하기도 쉬워요.AI, 특히 기계학습은 규칙을 일일이 쓰기 어렵지만 예시는 많은 문제에서 힘을 냅니다.저는 판단 기준을 이..

    전시회 정보를 정리하는 방법, CES 같은 행사 보는 법

    새해가 시작되면 해외 전시회 소식이 한꺼번에 쏟아집니다.CES 같은 대형 행사 기간에는 기사가 하루에도 수십 개씩 올라와서, 읽을수록 무엇이 중요한지 오히려 흐려지더라고요.그래서 이번 주 읽을거리 정리는 특정 제품을 소개하는 대신, 제가 전시회 정보를 어떻게 걸러서 정리하는지를 적어 보려고 합니다.제품 이름을 나열하면 한 달 뒤에는 쓸모가 없어지지만, 보는 틀은 다음 행사에도 쓸 수 있으니까요. 전시회 기사는 대부분 "이런 게 나왔다"라는 목록 형태예요.신기한 모양의 기기, 커다란 화면, 움직이는 로봇 같은 것들이 사진과 함께 줄줄이 이어집니다.읽을 때는 재미있는데, 덮고 나면 기획자로서 가져갈 것이 마땅치 않았어요.이유는 단순합니다.목록에는 "무엇"만 있고, "왜 지금 이게 나왔는지"와 "내 일과 어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