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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트맵 도구 기반 개선 사례를 읽는 법

    히트맵 도구를 써서 화면을 개선했다는 사례를 접할 기회가 늘었습니다.붉게 달아오른 화면 이미지는 한눈에 이해되는 것처럼 보여서 설득력이 있어요.그래서 오히려 조심해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오늘은 특정 제품이나 사례가 아니라, 히트맵 기반 사례를 읽을 때 제가 던지는 질문들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히트맵은 사용자가 화면의 어디를 클릭했는지, 얼마나 아래까지 내려갔는지, 마우스가 어디에 머물렀는지를 색으로 모아 보여 주는 방식입니다.여러 사람의 행동을 한 장에 겹쳐서 보여 주는 것이 핵심이에요.그래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유는 보이지 않고, 많은 사람이 어떤 경향을 보였는지만 보입니다.이 점을 먼저 머릿속에 두면 해석이 한결 안전해집니다.히트맵은 "무엇이 일어났나"를 알려 주는 도구이고, "왜..

    페이지 하단 콘텐츠의 스크롤과 클릭 지표 읽기

    긴 페이지를 기획할 때마다 하단에 넣은 콘텐츠를 사람들이 과연 볼까 하는 걱정이 생깁니다.디자인 시안에서는 아래까지 다 예쁘게 채워 놓았는데, 실제로는 절반도 안 내려간다는 이야기도 자주 들었어요.그래서 스크롤과 클릭 지표를 어떻게 읽고 하단 배치를 어떻게 판단할지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스크롤 도달률은 방문자 중 몇 퍼센트가 페이지의 어느 지점까지 내려갔는지를 보여 주는 지표입니다.보통 25퍼센트, 50퍼센트, 75퍼센트, 100퍼센트 지점처럼 구간을 나누어 봐요.여기서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도달"이 "읽음"과 같지 않다는 점입니다.빠르게 휙 내려가면서 지나쳤어도 도달로 계산될 수 있어요.그래서 저는 도달률과 함께 그 구간에 머문 시간이나 그 구간 안의 클릭을 같이 봅니다.또 하나 주의할 점은 첫 ..

    퍼널 분석, 어디부터 볼 것인가

    분석 도구를 열어 보면 숫자가 정말 많아요.방문자 수, 페이지뷰, 체류 시간, 클릭 수까지 다 중요해 보여서 어디부터 봐야 할지 막막해질 때가 있습니다.이럴 때 제가 가장 먼저 꺼내는 틀이 퍼널 분석이에요.퍼널은 깔때기라는 뜻으로, 사용자가 서비스에 들어와서 목표 행동까지 가는 과정을 단계로 나누고 단계마다 몇 명이 남는지 보는 방법입니다. 깔때기의 위쪽은 넓고 아래쪽은 좁아요.방문한 사람이 모두 가입하지는 않고, 가입한 사람이 모두 구매하지는 않으니까요.단계가 내려갈수록 사람이 줄어드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에요.문제는 줄어드는 정도가 단계마다 균등하지 않고, 유독 많이 빠지는 곳이 있다는 점입니다.퍼널 분석의 목적은 그 유독 많이 빠지는 곳을 찾아서 "왜"를 묻는 데 있어요.숫자를 예쁘게 정리하는 게 목..

    유입 경로별로 사용자 행동 비교하기

    서비스 방문자 수를 이야기할 때 "하루 방문자가 얼마입니다"라는 한 줄 숫자를 자주 씁니다.그런데 이 숫자는 서로 전혀 다른 마음으로 들어온 사람들을 한 바구니에 담은 평균이라는 생각이 들어요.검색해서 들어온 사람과 광고를 보고 호기심에 들어온 사람, 친구가 보내 준 링크로 들어온 사람은 같은 화면을 봐도 다른 행동을 합니다.오늘은 유입 경로별로 사용자 행동을 나누어 비교하는 방법과, 그 결과를 랜딩 화면 개선에 연결하는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대부분의 분석 도구는 사용자가 어디서 왔는지를 몇 가지 묶음으로 보여 줍니다.검색 엔진을 통해 들어온 경우, 광고 링크를 눌러 들어온 경우, 소셜 미디어나 외부 사이트의 링크로 들어온 경우, 주소를 직접 입력하거나 북마크로 들어온 경우, 이메일이나 앱 푸시 같..

    스타트업에서 사용자와 사업 니즈를 함께 반영하는 디자인

    화면 하나를 정할 때마다 사용자에게 좋은 쪽과 사업에 좋은 쪽이 달라서 곤란했던 적이 있습니다.기획을 하다 보면 이런 순간이 생각보다 자주 오더라고요.오늘은 이 충돌을 어떻게 다루면 좋을지 제 기준으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특정 회사의 사례가 아니라 현업에서 겪은 일들을 일반화한 내용이에요. 사용자는 빨리 목적을 이루고 나가고 싶어 합니다.사업은 그 과정에서 가입, 결제, 재방문 같은 무언가를 얻어 가고 싶어 해요.둘 다 틀린 바람은 아니라서 더 어렵습니다.특히 자원이 적은 조직일수록 이 충돌이 크게 느껴집니다.이번 달 목표 수치가 눈앞에 있고, 그 수치를 올리는 가장 빠른 방법이 사용자에게 조금 불편한 방법일 때가 많거든요.반대로 사용자 경험만 앞세우다가 사업이 버티지 못하면 좋은 경험을 줄 기회 자체..

    데이터로 퍼소나 만들기

    퍼소나라는 말은 기획 문서에서 자주 만나지만, 실제로는 상상으로 만든 인물인 경우가 많았습니다."30대 직장인 김 모 씨, 취미는 여행" 같은 카드를 만들어 놓고 나면 그 뒤로는 아무도 펼쳐 보지 않기도 해요.저는 이 카드를 데이터에서 출발해서 만들면 팀이 더 잘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오늘은 세그먼트에서 퍼소나로 가는 흐름을 제 방식대로 정리해 볼게요. 퍼소나의 목적은 팀이 같은 사람을 떠올리며 이야기하게 하는 것입니다."사용자는 이걸 좋아할 거예요"라고 할 때, 사람마다 머릿속의 사용자가 다르면 논쟁이 끝나지 않아요.퍼소나가 있으면 "이 사람이라면 이 화면에서 무엇을 할까"라고 물을 수 있습니다.그러면 의견이 취향 싸움이 아니라 근거 있는 토론으로 바뀝니다.다만 퍼소나가 실제 사용자와 동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