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ning · PM

    AI 기능의 비용 구조, 기획자가 고려할 점

    AI 기능을 기획할 때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이 비용 구조입니다.기존 기능은 한 번 개발하면 추가 비용이 거의 없었는데, LLM 기반 기능은 사용량에 비례해서 계속 비용이 발생해요.저희 팀도 이걸 몰라서 한 번 크게 당황한 적이 있었고, 그 뒤로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비용을 반드시 같이 계산하게 됐습니다.이번 글에서는 기획자 입장에서 AI 기능 비용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정리해보려고 해요. 토큰이라는 낯선 단위처음엔 "토큰"이라는 단위 자체가 낯설었습니다.글자 수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대충 이해했는데, 실제로는 한글이 영어보다 토큰을 더 많이 소비한다는 걸 나중에야 알았어요.같은 의미의 문장이라도 한글로 쓰면 토큰 수가 꽤 늘어나서, 예상 비용을 계산할 때 이 부분을 놓치면 실제 비용이 예상보다 훨씬 크게..

    생성형 AI 도입 후 팀 생산성 변화 체감기

    올해 초부터 팀 안에서 ChatGPT와 여러 생성형 AI 도구를 업무에 쓰기 시작했습니다.반년 넘게 써보고 나니, 처음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생산성이 바뀌었다는 걸 느끼고 있어요.숫자로 딱 정리되진 않지만, 체감한 변화를 솔직하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가장 빠르게 바뀐 건 초안 작업이었습니다. 기획서 초안, 회의록 요약, 사용자 인터뷰 정리 같은 작업이 확실히 빨라졌어요.예전엔 인터뷰 녹취를 다시 들으면서 정리하는 데 반나절이 걸렸는데, 지금은 녹취록을 넣고 핵심만 뽑아달라고 하면 10분이면 초안이 나옵니다.물론 그대로 쓸 수는 없어서 다시 검토하고 고치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백지에서 시작하는 것과 초안을 다듬는 건 체감상 완전히 다른 작업이더라고요.저는 이 변화가 가장 크게 느껴졌습니다. 반대로..

    AI 서비스 사용자 신뢰 확보를 위한 UX 라이팅

    AI 기능을 붙인 서비스를 몇 개 운영해보면서 느낀 게 있습니다.기능 자체의 정확도보다, 그 기능이 사용자에게 "어떻게 말을 거는지"가 신뢰에 훨씬 큰 영향을 준다는 거예요.같은 정확도의 모델이라도 문구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사용자 반응이 완전히 달라지는 걸 몇 번 경험했습니다.그래서 이번엔 AI 서비스에서 UX 라이팅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정리해보려고 해요. 가장 흔한 실수는 모델이 틀렸을 때도 자신감 있는 어조를 그대로 두는 겁니다.저희가 초반에 만든 상품 추천 챗봇은 "이 상품이 딱 맞습니다!"라는 문구를 항상 똑같이 붙였어요.그런데 추천이 어긋났을 때도 같은 톤으로 말하니까, 사용자들이 "얘가 뭘 모르면서 아는 척한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피드백이 계속 들어왔습니다.반대로 확신이 낮을 때 "~일..

    PM의 AI 리터러시, 어디까지 필요한가

    요즘 팀 안에서 가장 자주 듣는 질문이 "저도 이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배워야 하나요?"입니다.신입 기획자뿐 아니라 연차가 꽤 있는 동료들도 비슷한 질문을 던져요.저도 작년까지는 이 질문에 명확한 답이 없었는데, 몇 번의 프로젝트를 거치면서 나름의 기준이 생겼습니다.그래서 이번엔 "기획자에게 AI 리터러시가 어디까지 필요한가"를 저 나름대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AI 리터러시라는 말을 들으면 왠지 모델 구조나 파라미터 수까지 알아야 할 것 같은 부담이 듭니다.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어요.트랜스포머 구조가 어떻게 생겼는지, 어텐션 메커니즘이 뭔지 공부하려고 온라인 강의를 두 개나 결제했습니다.그런데 두 달쯌 지나고 나서 깨달은 건, 그 지식이 실제 기획 회의에서 거의 쓰이지 않았다는 거였어요.회의에서 정..

    2023년 가트너 전략 기술과 우리 팀 로드맵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트너의 전략 기술 트렌드 리포트를 팀 로드맵에 어떻게 반영할지 정리해봤습니다.작년엔 초자동화나 AI 엔지니어링처럼 조금 추상적인 주제가 많았는데, 올해는 확실히 생성형 AI 관련 항목의 비중이 커졌더라고요.그래서 이번엔 각 항목을 저희 팀 규모에 맞게 어떻게 쪼개서 적용했는지 위주로 적어보려 합니다. 디지털 이뮨 시스템 (Digital Immune System)이 개념을 처음 들었을 때는 "결국 장애 대응 잘하자는 얘기 아닌가"라고 가볍게 생각했어요.그런데 자세히 뜯어보니 관찰성, 자동화된 테스트, 카오스 엔지니어링까지 포함하는 좀 더 넓은 개념이었습니다.저희 팀 규모에서 전부 도입하긴 무리였고, 그중에서 "배포 후 자동 롤백" 부분만 먼저 가져왔어요.배포하고 15분 안에 에러율이 ..

    모빌리티 플랫폼

    모빌리티 플랫폼

    앞서가는 테슬라, 추격중인 빅테크-자동차 기업 테슬라는 자체 전기차 생산 및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미래차 시장에서 급속도로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는 가운데, 빅테크 자동차 기업들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기업들의 위기감이 고조 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의 발전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상황에서 수많은 주행 학습이 필요한데, 내부 테스트 차량이나 시뮬레이션에 의존하는 다른 기업들과 달리 테슬라는 자사 고객들의 대규모 운행 데이터를 통해 솔루션을 개선하며 개발의 우위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이에, 빅테크 기업들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 내 영향력 확보를 위해 서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최근 동향 빅테크 OEM Mobillty 기타 동향 Google Stel..

    게이미피케이션의 7가지 요소

    게이미피케이션 요소가 녹아져있는 학습 게임 "스라라"에 대해 2012년에 정리되었던 글인데 유익한 요소로 생각되어 공유드립니다. 원본 출처는 이곳인데 지금은 사라졌는지 글이 없네요. '스라라'라는 게임은 일본에서 상당히 유명한 게임 이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스라라'를 통해서 영어를 학습한 학생의 86%가 성적향상을 거뒀다 라는 것입니다. 또한, 실험에 참가한 학생 대다수는 영어를 싫어하는 학생이었다고 합니다. 언론의 내용을 보면 스라라를 사용해 실험한 1주일 동안 중도포기는 겨우 11.7%, 성적향살률은 약 30% 정도가 되었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언론발표:논문 '게이미피케이션을 활용한 e런닝 교육의 가능성에 대해서'교육시스템정보학회에서 발표 이러한 성과를 거둔 스라라는 어떠한 게이미케이션 요소를 사..

    차량 공유 서비스의 전망

    차량 공유 서비스의 전망

    사회 예측 전문가들은 미래에는 소유의 개념이 점차 옅어지며 공유의 시대를 거쳐 정기적으로 구독을 하는 시대로 변화할 것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측과 같이 과거 전통적으로 소유의 개념이 강했던 자동차도 이제 공유 재화로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자동차의 경우 정기적으로 구독을 하는 형태로 변화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차량 공유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 중에 있습니다. (글로벌 차량 공유 시장은 연평균 21.8% 성장애 2024년에 6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 차량 공유 서비스는 크게 라이드 셰어링(Ride-sharing)과 카 셰어링(Car-sharing)이라는 2가지 분류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라이드 셰어링(Ride-sharing)은 "이동서비스"의 공유 개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