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Cheon
UIpac
David.Cheon
  • UIpac (647) N
    • Planning · PM (227)
      • 프로젝트 · PM (58)
      • UX · Product (49)
      • 서비스 기획 (40)
      • Business · Growth (60)
      • 일하는 방법 (20)
    • AI (64) N
      • AI Product (13)
      • AI 활용 · 자동화 (7)
      • AI Technology (11)
      • AI Trend (33) N
    • Projects · Tech (2)
      • Toy Project (1)
      • Web · IT (1)
      • Tools (0)
    • Archive (352) N
      • Weekly Curation (251)
      • Performing Arts (17) N
      • Collection (6)
      • Books (0)
      • Life (78) N

인기 글

Tags

  • 2015
  • 모바일
  • 웨어러블
  • 애플리케이션
  • 기획참고
  • 반응형웹
  • 기획
  • 디자인참고
  • 트렌드
  • trend
  • 디자인
  • 가트너
  • daumkakao
  • 사이트
  • Gartner
  • 분석
  • 인공지능
  • UX
  • 다음카카오
  • 유니티
  • 동향
  • 세계 게임시장 규모
  • UI
  • 2014
  • Curation
  • 트랜드
  • 사물인터넷
  • Mreport
  • 큐레이션
  • 벤치마킹

최근 댓글

방명록

전체 방문자
오늘
어제
hELLO · Designed By 정상우.
David.Cheon

UIpac

Planning · PM/서비스 기획

음식 배달 마켓플레이스의 구조, DoorDash를 보며

2014. 9. 23. 12:14

 

해외에서는 음식 배달을 연결해 주는 서비스가 꾸준히 눈에 띄고, 그중 하나로 DoorDash라는 이름을 접했습니다.
저는 이 회사의 내부 사정이나 숫자를 알지 못해서, 이름은 하나의 예로만 두고 음식 배달 마켓플레이스라는 구조 자체를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기획을 배우는 입장에서 이 구조는 여러 참여자가 얽혀 있어서 공부 거리가 많다고 느꼈어요.

 

음식 배달 서비스에는 참여자가 세 종류 있습니다.

  • 소비자: 음식을 주문하는 사람
  • 가게: 음식을 만들어 파는 사람
  • 배달원: 음식을 소비자에게 가져다주는 사람

일반 쇼핑몰이라면 소비자와 판매자 두 주체로 충분합니다.
그런데 음식은 만들어진 뒤 식기 전에 도착해야 하고, 그 이동을 맡는 배달원이 별도로 필요합니다.
그래서 세 주체가 모두 만족해야 한 번의 거래가 성립합니다.

가정 예시로 따라가 볼게요.
소비자가 앱에서 국수 한 그릇을 주문합니다.
가게는 주문을 받아 조리를 시작합니다.
근처에 있던 배달원이 요청을 수락해 가게에 들러 음식을 받아 소비자에게 전달합니다.
이 과정에서 세 사람 중 한 명이라도 불편하면 다음 주문은 이어지지 않아요.

이 흐름에서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조리에 걸리는 시간과 배달원이 가게까지 오는 시간이 따로 있기 때문에, 서비스는 두 시간을 최대한 겹치게 만들고 싶어 해요.
너무 일찍 배달원을 부르면 배달원이 가게 앞에서 기다려야 하고, 너무 늦게 부르면 음식이 식어 버립니다.
그래서 조리 시간을 어림해서 배달원을 부르는 시점을 맞추는 일이 서비스의 숨은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익 구조는 일반론으로만 생각해 보겠습니다.
가능한 방식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 가게에서 받는 수수료: 주문 금액의 일정 비율을 가게가 부담하는 방식
  • 소비자가 내는 배달비나 서비스 이용료
  • 가게가 더 눈에 띄기 위해 내는 광고비

이 가운데 어떤 조합으로 구성하느냐에 따라 서비스의 성격이 달라집니다.
수수료가 높으면 가게가 부담을 느끼고 메뉴 가격에 반영할 수 있어서, 결국 소비자에게 부담이 돌아가기도 해요.
배달비를 소비자에게 많이 받으면 주문 횟수가 줄 수 있고요.
세 주체에게 비용을 어떻게 나누느냐가 기획의 핵심 고민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정해서 비용 한 가지를 놓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어떤 가게의 주문이 평균 2만 원이고, 수수료와 배달비가 합쳐서 몇 천 원이라고 해 볼게요.
이 금액을 가게, 소비자, 서비스가 어떻게 나눠 내느냐에 따라 가게에 남는 돈과 소비자가 느끼는 가격이 달라집니다.
숫자는 어디까지나 설명을 위한 가정이고 실제 구조와는 다릅니다.
다만 어느 한쪽이 지나치게 부담하면 그쪽이 떠난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런 시장은 처음에 어디서 시작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소비자가 없으면 가게가 들어오지 않고, 가게가 없으면 소비자가 올 이유가 없고, 배달원이 적으면 배달이 늦어지니까요.
이른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입니다.

흔히 떠올리는 해법은 좁게 시작하는 것입니다.
한 동네나 한 지역을 정해서 그 안에서 가게, 소비자, 배달원의 밀도를 먼저 높이는 방식이에요.
가정해 보면 어떤 상권 하나에서 가게 수십 곳을 모으고 주변 주민에게 집중적으로 알리면, 적은 지역에서도 서비스가 굴러가는 경험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지역 안에서 주문과 배달이 안정되면 그다음에 다른 지역으로 확장해도 늦지 않을 것 같아요.

 

음식 배달에서 신뢰는 시간과 정확성에서 나옵니다.

  • 예상 도착 시간 안내와 실시간 진행 상태
  • 주문이 잘못 나왔을 때의 환불과 보상 절차
  • 가게와 배달원에 대한 평가 체계

특히 도착 시간을 안내하는 것은 사용자 기대를 관리하는 일이라서, 너무 빠르게 약속하면 어기게 되고 너무 느리게 말하면 주문을 포기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이 숫자를 어떻게 보여 줄지가 은근히 중요한 설계 포인트 같아요.

가정 예시로 "예상 30분"이라고 안내했는데 실제로는 45분이 걸린 경우를 생각해 봅니다.
소비자는 기다리는 동안 앱을 계속 열어 보게 되고, 늦어진다는 사실을 알려 주지 않으면 불만이 커져요.
중간에 "조리가 조금 늦어지고 있어요"처럼 상황을 알려 주기만 해도 불만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약속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키지 못할 때 솔직하게 알리는 것도 신뢰를 지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구조를 보면서 제가 메모한 질문입니다.

  • 세 주체 중 가장 먼저 만족시켜야 하는 쪽은 누구인가
  • 배달원이 부족한 시간대에는 어떻게 대응하는가
  • 주문 취소는 어느 단계까지 허용하는가

첫 번째 질문에 정답은 없다고 봅니다.
다만 처음에는 소비자보다 가게와 배달원 같은 공급 쪽을 먼저 안정시키는 것이 현실적일 수 있어요.
공급이 불안하면 소비자가 와도 좋은 경험을 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질문은 비 오는 날이나 점심 피크 시간처럼 주문이 몰릴 때를 가정해 보면 선명해집니다.
주문은 몰리는데 배달원이 부족하면 대기 시간이 길어지니, 주문을 잠시 제한할지, 배달비를 조정할지, 도착 시간을 길게 안내할지를 미리 정해 둬야 합니다.

세 번째 질문은 조리가 시작된 뒤에도 취소를 받아 줄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이미 음식을 만들었다면 가게의 손해를 누가 부담하는지까지 정해야 해서, 단순한 버튼 하나가 정책 문제와 이어져요.

 

음식 배달은 단순한 주문 서비스가 아니라, 세 주체의 시간을 맞추는 일이라고 정리했습니다.
앱 화면은 그 조율의 일부일 뿐이고, 실제 가치는 연결의 정확성에서 나온다고 느껴요.

남은 질문은 이렇습니다.
수수료와 배달비의 균형은 어디쯤에서 모두가 납득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 구조가 우리 동네처럼 가게 규모가 작고 밀집된 환경에서는 어떻게 달라질지도 계속 관찰해 보고 싶습니다.

'Planning · PM > 서비스 기획'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음 스토리볼 1년간 기록  (0) 2014.11.15
[템플릿] 모바일 사이트 화면설계서 (2014.10.13)  (6) 2014.10.13
여행사 애플리케이션 비교  (0) 2014.09.20
애플리케이션 화면설계서 템플릿 v0.5  (0) 2014.09.07
모바일 사이트 화면설계서 템플릿 v0.3  (0) 2014.09.05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