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헬스케어
애플, 삼성, 굴 등 스마트 디바이스 위주의 기업들이 2014년에 본격적으로 헬스케어 사업에 뛰어 들었습니다. 특히 구글과 같은 경우는 헬스케어 관련 Start-up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시작하여 피트니스 및 의료 산업의 생태계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헬스케어 산업은 스마트폰의 확산과 데이터 통신의 보편화를 통해서 더욱 빠르게 발전을 이루고 있으며, 웨어러블과 클라우드 라는 날개를 달아 그 잠재력은 더욱 더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RwC의 시장 보고서에도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은 연평균 50.3%의 폭발적인 성장률과 더불어 2017년에는 시장 규모가 약 230억 달러 규모에 다다을 것이라고 전망하였습니다. 특히 디바이스 판매와 서비스가 향후 수익 구조에서 중요해 짐에 따라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아우르는 플랫폼적인 생태계 구성이 중요해 지고 있으며, 글로벌 ICT 기업들의 헬스케어 사업 진출로 본격적으로 시장 규모가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은 아직 지배적인 기업이 없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SKT와 삼성이 의료기관과 JV( Join Venture)를 설립하여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의 경우 디바이스와 플랫폼으로 시장 공략을 가시화 하고 있으며, 구글, 애플, MS 등의 글로벌 ICT 기업들이 진출하면서 차기 시장 주도권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기업들이 차세대 먹거리 시장으로 모바일 헬스케어를 주목하면서 2014년 대대적인 플랫폼 출시와 차별화된 전략들을 공개함으로써 시장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웨어러블을 중심으로 스마트홈 사업으로 나가는 가교 역할을 모바일 헬스케어가 해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미래 핵심 사업으로 투자하겠다고 공언하였습니다. 특히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 가능한 개방형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SAMI'와 개방형 웨어러블 센서 모듈인 'Simband'를 선보이기도 했는데, 향후 단순히 기기를 판매하는 수준이 아닌 헬스케어 데이터를 분석하고 연구하는 플랫폼 사업자를 지향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대목입니다.
애플은 헬스케어 플랫폼 'HealhtKit'을 활용해 다양한 건강기기에서 칼로리, 수면, 병력 등을 수집한 후 iOS 애플리케이션에서 관리하고, 미국 메이요 클리닉과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함으로써 단순한 건강관리가 아닌 기존 환자 정보와의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자 의무 기록(EMR) 회사, 보험회사와도 협약을 확대하고 있으며, 액티비티 앱을 탑재한 스마트워치도 2015년 초에 출시할 계획을 발표함으로써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구굴은 헬스케어 플랫폼 'Google Fit'은 안드로이드 플랫폼 전략과 비슷하게 외부 사업자들을 최대한 끌어들어 다양한 기기와 애플리케이션이 활용될 수 있는 개발 환경 조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의료기관 연계보다 개인의 평소 건강관리 활용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MS 역시 2014년 말 HealthVaut와 연계된 Microsoft Health를 발표하며 분석 역량을 강화한 지능화 엔진을 내놓았습니다.
소니는 2014년 2월 PC 사업을 매각하고 융합형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전략을 발표하였습니다. 소니는 통화 기록, 브라우징, 생체정보 등 라이프로그 기반의 모바일 생태계 구축과 유전체 분석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융합형 헬스케어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업체들이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소셜 네트워크 기업인 페이스북은 SNS 플랫폼과 헬스케어 서비스가 결합된 전략을 구상 중에 있으며, 같은 질환을 앓고 있는 페이스북 사용자들끼리 연결시켜 주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계획 중에 있습니다.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전통사업자 Philps도 CRM 전문업체 Salesforce와 함께 자사 의료기기 데이터들을 통합하고 손쉽게 환자 상태를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기반의 헬스케어 플래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국내 통신사의 경우에는 PHR(Personal Health Records) 플랫폼 기반으로 한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역량과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T는 의료기관과의 공동연구, 뇌 지도 연구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헬스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를 하고 있으며, SKT의 경우 중국 심천에 메디컬 센터를 개소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글로벌 ICT 기업들이 차별화된 전략과 역량으로 차기 플랫폼 경쟁에 뛰어들면서 누가 주도권을 잡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2015년 삼성전자, SKT, KT 등 국내 기업들의 보다 적극적인 투자가 예상되면서 국내에서도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 규모 확대 뿐만 아니라 정책 변화, 고객의 관심 증가, 서비스 활성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2014년 글로벌 ICT 기업들이 차기 헬스케어 시장 선점을 위해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먼저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여러 이해 관계자들이 활발히 참여하면서, 다양한 건강 관련 데이터가 수집 되고 타 서비스 간 공유 및 활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외에서 비교적 주목을 받고 있는 Lark(건강정보 통합 제공), Sleepio(수면 관리), Runtastic GPS(운동 트래커), MyFitnessPal(칼로리 섭취관리) 등건강관리 앱 38종 이상이 Apple HealthKit과 연동되어 출시되고 있으며, 듀크와 스탠포드 대학병원에서도 플래솜의 시점 적용을 시작하였습니다. 국내 130만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는 Noom 다이어트 앱 서비스도 Google Fit과 연동되어 출시되었습니다. 이는 모바일 앱 서비스 기업의 경우 헬스케어 플랫폼을 통해 타 건강 관련 정보를 수집, 활용함으로써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으며, 의료기관의 경우 모니터링 서비스 등으로 위험군으로 예측되는 고객의 유인 및 환자 관리 차원에서 헬스케어 플랫폼을 활용할 것으로 분석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는 헬스케어관련 앱이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수집되고 있으나, 모바일 앱 서비스들의 무분별한 공유 및 활용으로 인해 개인정보보호 이휴 등 사회적 부작용의 우려가 있습니다.
이에 각국 정부들은 모바일 헬스케어에 대한 규제와 활성화 정책을 병행하며 합리적인 규제의 수준을 찾아갈 것으로 전망 됩니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모바일 기기를 의료기기로 전환하는 경우에는 규제하고, 해당 사용자에게 미치는 위험성이 낮은 경우에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권고사항(모바일 앱 의료기기 규제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기도 하였으며, 지난 2월 미국 공정거래 위원회(FTC)에서도 향후 프라이버시 규제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모바일 헬스케어 앱을 조사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한편으로는 규제가 강화되었다고 할 수 있으나, 헬스케어 서비스의 피해를 줄이고 시장 확대의 기반을 다진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맞춰 국내에서도 정부가 규제와 더불어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과학기술 규제 개선 방안'을 수립한 이후, 의료용 모바일 앱 규제 정비를 추진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착수하는 등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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