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가트너에서 선정한 전략기술 10가지

시장조사전문업체 가트너가 2013년에 주목할 만한 10대 전략기술을 발표 하였습니다. 

압축해서 보면 모바일, 빅데이터, 클라우드 3가지로 2012년에 발표했던 기술과 크게 변한게 없지만 윈도우8 운영체제가 발표되며 다양한 OS 충간의 운영체제 경쟁을 예기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쟁 들이 기업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발표에서 데이브 시어리 가트너 수석부사장 겸 가트너 펠러우는 "이제 PC가 아닌 모바일에 주목할 때"라며 "모바일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저장하는 공간으로 퍼스널 클라우드가, 모바일 기기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선 빅데이터 분석이 중요해졌다" 라고설명했습니다. 

<그림1. 2013년 전략기술>

2013년 가드너 발표 전략기술은 아래와 같다. 

1. Mobile Device Battles (모바일 대전)

2. Mobile Application & HTML5 (모바일 앱 & HTML5)

3. Personal Cloud (퍼스널 클라우드)

4. 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5. Hybrid IT & Cloud Computing (하이브리드 IT & 클라우드 컴퓨팅)

6. Strategic Big Data (전략적 빅데이터)

7. Actionable Analytics (실용분석)

8. Mainstream In-Memory Computing (인메모리 컴퓨팅)

9. Integrated Ecosystems (통합 생태계)

10. Enterprise App Stores (엔터프라이즈 앱스토어)

2012년과 크게 다르지 않게 보이지만 저전력 서버가 빠지고 빅데이터에 '전략적'이라는 키워드가 추가되었으며,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가 퍼스널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등으로 다양하게 바위었습니다.

2013년의 가트너 10대 전략 시술은 새로운 전략기술을 제시하기 보다는 2012년에 꼽은 전략기술을 좀 더 구체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집중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1.	클라우드 컴퓨팅	클라우드 컴퓨팅	미디어 태블릿 그 이후	모바일 대전
2.	진보적 분석	모바일 앱과 미디어 태블릿	모바일 중심 애플리케이션과 인터페이스	모바일 앱&HTML5
3.	클라이언트 컴퓨팅	소셜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상황인식과 소셜이 결합된 사용자 경험	퍼스널클라우드
4.	그린을 위한 IT	비디오	사물 인터넷	사물 인터넷
5.	데이터센터 재설계	차세대 분석	앱스토어와 마켓 플레이스	하이브리드IT& 클라우드 컴퓨팅
6.	소셜 소프트웨어&소셜 컴퓨팅	소셜 분석	차세대 분석	전략적 빅데이터
7.	사용자 액티비티 모니터링(보안)	상황인식 컴퓨팅	빅데이터	실용분석
8.	플래시 메모리	스토리지급 메모리	인메모리 컴퓨팅	인메모리 컴퓨팅
9.	가용성을 위한 가상화	유비쿼터스 컴퓨팅	저전력 서버	통합 생태계
10.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패브릭 기반 컴퓨팅 및 인프라스트럭처	클라우드 컴퓨팅	엔터프라이즈 앱스토어

<표1. 2010년 부터 2013년까지 가트너가 선정한 10대 전략기술>

1. Mobile Device Battles (모바일 대전)

2013년은 윈도우8 운영체제가 발표되면서 iOS, Android, Windows8 간의 모바일 운영체제 경쟁도 심화될듯합니다. 2013년에 출고될 태블릿 중 50%가 윈도우8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나올 것이며, 이는 기업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모바일 운영체제 경쟁 심화 외에도 가트너는 모바일 사용자가 점점 증가하면서 사람들이 직접 제품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소비자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가트너 분석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웹브라우저에 접근할 것이며, 2015년이 되면 전체 모바일 기기 시장에서 80%는 스마트폰이 차지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2. Mobile Application & HTML5 (모바일 앱 & HTML5)

역시 가트너는 웹 애플리케이션의 제작도구로 HTML5를 주목했습니다. 2014년 까지 자바스크립트 중심의 애플리케이션 개발환경으로 인해 HTML5가 더욱 인기를 끌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3. Personal Cloud (퍼스널 클라우드)

퍼스널 클라우드는 웹에 위치한 한 곳에 정보가 몰리면서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기기로 접근해 자료를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은 현재도 많이 서비스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개인용 클라우드에 기반한 웹 서비스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4. 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LTE, NFC(근거리무선통신) 등이 보급되면서 사물 정보를 실은 데이터가 많이 배포 되어있다고 했습니다. 가트너는 2011년에 150억개에 달하는 사물이 웹과 연결해 정보를 전달했으며, 2020년이 되면 2천억개가 넘는 기기가 웹과 연결해 정보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5. Hybrid IT & Cloud Computing (하이브리드 IT & 클라우드 컴퓨팅)

2012년에 클라우드 컴퓨 팅이 단일 목록으로 존재 했다면, 올해는 퍼스널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나눠 소개되었습니다. 그만큼 가트너는 클라우드를 중요한 전략기술로 바라봤다고 해야겠죠?

가트너는 지난 세월 기업들이 자사 정보를 어떻게 하면 클라우드로 옮길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면, 이제는 얼마나 효율적으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해 정보를 관리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결과 보안이 중요한 데이터는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관리하고, 웹 서비스 데이터는 퍼스널 클라우드를 통해 서비스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6. Strategic Big Data (전략적 빅데이터)

2013에도 역시 빅데이터에 대한 얘기가 빠지지 않았습니다. 2012년과 다른점이 있다면 단순히 소셜 데이터를 긁어모아 고객데이터와 결합해 결과를 바라보기 보다는 하둡과 같은 NoSQL을 통해 비정형 데이터 그 자체를 분석하는 게 중요해 졌다고 소개했습니다. 

가트너는 기업의 데이터웨어하우스(DW)는 죽었다며, 새로운 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해 빅데이터 시대를 맞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7. Actionable Analytics (실용분석)

그러한 빅데이터의 연장선상에 이야기된 게 실용분석입니다. 가트너는 기존에 수집은 했으나 활용하지 못한 웹로그, 사내 잡다한 트랜젝션 데이터를 분석해 기업 전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용할 것을 말했습니다. 

8. Mainstream In-Memory Computing (인메모리 컴퓨팅)

그러한 빅데이터를 처리하는데 빠른 메모리 기술이 필요하며, 성능과 응답시간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이유료 이번에도 인메모리 기술을 주목했습니다. 

9. Integrated Ecosystems (통합 생태계)

Integrated Ecosystems은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개념으로 Appliance(어플라이언스) 같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결합된 IT 환경이 2013년에는 인기를 끌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가트너는 적어도 향후 5년간은 Appliance가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10. Enterprise App Stores (엔터프라이즈 앱스토어)

2013년에는 엔터프라이즈 앱스토어의 등장을 눈여겨 봤습니다. 스마트워킹과 BYOD 근무환경이 도입되면서 점차 기업이 사내 직원들이 사용할 응용프로그램(앱)을 제작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2013년엔 엔터프라이즈 앱스토어 시장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트너는 2014년이 되면 상당수 직장인들이 엔터프라이즈 앱 마켓에서 앱을 내려받아 사용하고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전체적으로 봤을때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서 IT기술이 조금씩 생활에 녹아 들며, 기업환경에 맞는 다양한 생태계가 생겨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