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가는 테슬라, 추격중인 빅테크-자동차 기업
테슬라는 자체 전기차 생산 및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미래차 시장에서 급속도로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는 가운데, 빅테크 자동차 기업들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기업들의 위기감이 고조 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의 발전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상황에서 수많은 주행 학습이 필요한데, 내부 테스트 차량이나 시뮬레이션에 의존하는 다른 기업들과 달리 테슬라는 자사 고객들의 대규모 운행 데이터를 통해 솔루션을 개선하며 개발의 우위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이에, 빅테크 기업들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 내 영향력 확보를 위해 서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최근 동향
빅테크 | OEM | Mobillty | 기타 | 동향 |
Stellantis, Daimler 트럭, 볼보, 르노-닛산미쓰비시 등 | Lyft | Magna | -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라이드 헤일링 서비스(Waymo One) 실시(‘20.10~, 美 애리조나주 피닉스시, 300대 차량규모 운행) - 자율주행 배송트럭 시험 프로그램(Waymo Via) 실시(2017~, 8대) - 웨이모와 FCA는 화물운송용 밴·상용차 개발·테스트 파트너십 체결(‘20.7) FCA는 라이선싱 계약을 통해 다른 운송회사에 웨이모 기술을 장착한 자율주행 밴을 공급 가능. 이는 FCA의 전체 차량 포트폴리오에 해당되며, Stellantis로 합병후에도 포트폴리오가 확장/유지 - Daimler 트럭과 자율주행 4단계 적용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2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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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 미정 | 디디추싱 | Drive.ai | - 2016년 5월 디디추싱에 10억 달러 투자(디디추싱은 상하이에서 자율주행 택시 시범 운행 시작, ‘20.6~) - 2014년 프로젝트 타이탄이 시작된 뒤 부침을 겪음. 2019년 1월 동 프로젝트에서 200명 이상 감축하며 구조조정 - 2019년 5월 자율주행 스타트업 Drive.ai 인수, AI 및 기계 학습 그룹으로 변신 - 글로벌 자동차 OEM들과 협력 논의 중(내용 미공개) |
Amazon | 도요타 | - | 리비안, Aurora Innovation | - 라스트마일 배송 솔루션 발굴에 투자 집중(드론, 로봇 등) - ‘21년~’30년 10만대 전기차 배송 투입계획 발표(‘19.9), 리비안(아마존 $440M 투자)에서 차량을 구매할 예정이며, 차량 프로토타입 공개(‘20.1) -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Aurora Innovation에 투자(‘19.1) - 아마존 배송로봇(Amazon Scout)의 배송 지역 확대(‘20.7) - 12억 달러에 자율주행 스타트업 Zoox 인수(‘20.6, 아마존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기업 인수), 로봇 택시 공개(’20.12) -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자율주행 차량 개발자 대상 제품/도구 제공, 고객으로는 도요타 연구소, Lyft, TuSimple 등이 존재 |
Microsoft | GM(크루즈) | - | - GM의 자율주행 계열사인 크루즈에 투자(‘21.1) - GM 및 크루즈를 비롯해 VW 등 자동차 OEMs, 자율주행 스타트업들에 게 클라우드 서비스 및 개발 SW를 제공함으로써 자율주행 개발 지원 |
자료 : 하나금융연구소
중국 빅테크 기업들의 최근 동향
빅테크 | OEM | Mobillty | 기타 | 동향 |
Baidu | Geely | Lyft | Magna | - 2017년, 오픈소스 자율주행 플랫폼 아폴로(Appolo) 출시. 아폴로는 자율주행 산업의 Android를 표방하며, 2백만 마일에 가까운 자율주행 기록과 150개 이상의 파트너를 보유 - 지리자동차(Geely)와 함께 지능형 전기차 제조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발표(‘21.1), 신설 회사는 바이두의 자율주행 기술과 지리차의 전기차 플랫폼을 이용할 예정 - EV스타트업 웨이마에 투자(2019). 웨이마는 바이두의 아폴로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 전기SUV 모델 W6을 발표했으며 ‘21.4월부터 판매 예정 |
Alibaba | SAIC | 디디추싱 | Drive.ai | - 알리바바는 상하이 자동차(SAIC)와 순수전기차 업체인 ‘즈지자동차‘를 설립(’20.10). 알리바바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SW 등을 지원하고 상하이 자동차는 제조를 담당. 브랜드는 IM(Intelligence in Motion)이며, 21년 4월부터 첫 번째 모델(BEV 세단)의 선주문 받을 예정. 즈지자동차는 CATL과 배터리 개발도 협업 중 - EV 스타트업 Xpeng(샤오펑)의 2대주주이자 기술개발 파트너 |
Tencent | Geely | - | 리비안, Aurora Innovation | - 지리자동차와 자율주행, 승차공유 서비스 등의 기능을 갖춘 자율주행차 개발 협력 계획 발표(2021.1.20) - 텐센트는 NIO(웨이라이)의 2대 주주로 자율주행 관련 협업을 진행 |
자료 : 하나금융연구소
미래 모빌리티의 정체성
과거 전통적인 자동차는 기계 중심의 이동하 도구 였습니다. 하지만, 미래 모빌리티로 진화할 수록 소프트웨어의 중요도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최근 생산이 되고 있는 자동차는 소프트웨어 전자 장치 중심으로 설계된 "Software defined vehicle" 입니다.
"Software defined vehicle"는 자율주행 등 과 같은 핵심 기능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활성화 되며 과거 기계적인 성능 중심이 었다면 현재는 지능형 연결과 같은 소프트웨어 및 고급 전자 장치로 구현되는 각종 기능이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은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자동차에 비해 사용자 경험 등 여러 면에서 우위를 보입니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에서 하드웨어의 판매는 차량과 관련된 각종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중앙집중식 전기/전자(E/E) 아키텍쳐 입니다.
테슬라 이전으 E/E 아키텍쳐는 주행, 편의성 등 부문별로 컴퓨터 시스템을 갖춘 분산형 방식으로 설계가 되었으며, 각 ECU들은 차량 수명동안 기능 변경이나 성능 향상 없이 주어진 역할만 수행 했습니다.
하지만, 차량 내 전자장치가 증가됨에 따라 연결의 복잡성이 상승했으며 ADAS/자율주행 및 클라우드 연결로 인해 데이터의 처리량이 급증했습니다.
이렇게 급증된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기존에 분산되었던 ECU 기능을 도메인 중심으로 묶고 궁극적으로 자동차 전체를 하나로 통합하는 중앙집중식 E/E 아키텍쳐로 변화가 필요하게 됩니다.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관리 및 컴퓨팅 효율성을 위해 처음부터 중앙집중식 E/E 아키텍처를 지향하여 설계가 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분산형 방식으로 설계된 기존 자동차보다 빠르게 미래 모빌리티 시장은 선점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뒤쫒는 기업은 기존 하드웨어 기반의 자동차 회사보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빅테크" 기업들입니다.
구글, 아마존, 바이두 등과 같은 빅테크 업체들이 자동차 1차 협력업체 영역을 점차 침투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기업과 소프트웨어 기업 간의 경쟁과 협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자동차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모딜리티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빅테그 기업들은 스마트폰, 태블릿, 등 전총 IT 기기를 넘어 스피커, TV, IP카메라 등 가정용 제품들로 플랫폼 기능을 확장해 나가는 중이며, 자동차도 이러한 부분에 귀합하는 디바이스로 플랫폼의 확장 대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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