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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P 시스템의 구축은 단순히 라이선스(SLA)와 유지보수 비용뿐만이 아니라 전용 자원과 시간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높은 비용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저희 ERP 소프트웨어를 배치하시면 제조 공정이 즉시 원활해지고 수익이 증가할 것입니다!"라는 SW업체들의 말에 현혹된 많은 기업들이 실행 가능한 장기적인 (또는 심지어 단기적인) 로드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들이 수십 명의 ERP 및 변화관리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성공적인 ERP 도입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ERP 선택과 구축 팁을 작성해 보았다. ERP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선택하고 성공적으로 구축하는 방법에 관한 9가지 팁을 알아보자.
1. 경영진의 지원을 얻으라
산업용 ERP 솔루션 제공기업 IQMS의 마케팅 책임자 다니엘 프레스카는 "ERP 때문에 가장 많이 힘들어 하는 기업들은 경영진의 참여를 확보하지 못한 기업들"이라고 말했다. "낮은 수준의 자원은 임원진의 참여 없이 구축 프로젝트에 관한 교육과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그녀는 말했다. 즉, "경영진이 모든 구성 세부사항을 알 필요는 없다. 하지만 프로젝트의 지연을 유발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알아야 한다"는 게 프레스카의 주장이다.
2. 업체를 검토하기 전 명확하면서 폭 넓은 요건 목록을 작성하라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제공 기업 인포(Infor)의 산업 및 솔루션 전략 책임자 에드 탈레리코는 "프로젝트의 범위를 신중히 정의하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특정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시스템 요건에 초점을 맞춘다. 일찍 구체화 할수록 업체들이 더욱 세부적인 제안서를 제공할 수 있다"고 탈레리코는 전했다.
돌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즈(Dolphin Enterprise Solutions)의 수석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 설계자 브라이언 섀넌은 "하나를 제대로 하면 이것부터 요건 수집 과정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예산과 시한을 '추상적'이거나 부재 요건으로 만들어 버리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며 “최종 사용자, IT, 임원진을 참여시키도록 한다”고 섀넌은 강조했다.
"가격, 현재의 기술 유행, 가장 멋있는 시스템 등의 요소에 기초하여 ERP 시스템을 선택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프레스카가 덧붙였다. "하지만 적합한 시스템을 선택하지 않으면 기업들에는 값 비싼 커스터마이징과 솔루션을 이어 붙이는 방법 밖에 선택할 수 없다"고 그녀는 지적했다. 해결책은 "자신의 비즈니스 요건을 해결하도록 개발된 툴과 기능을 갖춘 전용 ERP 시스템을 찾는다. 적합한 시스템의 ROI 와 장기적인 이점은 엄청나다"는 것이다.
3. 모바일 사용자를 간과하지 말라
접근, 가상화, RDP 가속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엔리콤 소프트웨어(Enricom Software)의 마케팅 담당 부사장 일란 파레트스키는 "모빌리티와 BYOD 가 증가하면서 더 이상 데스크톱만으로 ERP 시스템에 접근하도록 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때문에 사용자들이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생산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ERP 솔루션을 선택해야 하며 동시에 민감한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
4. ERP 시스템을 선택하기 전에 자신의 선택권을 신중하게 평가하라
클라우드 기반 ERP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이낸셜포스닷컴(FinancialForce.com)의 마케팅 부사장 톰 브레넌은 "제대로 운영하지 못한 잘못 정의된 평가 프로젝트로 인해 이행이 잘못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확실하지 않은 요건 정의와 모호한 속성은 잘못된 벤더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평가 단계에 핵심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하지 않으면 현업 사용자들의 실제 사용률이 떨어질 수 있다. 그리고 평가 프로젝트 자체를 지연시키는 요소들은 결국 출시 일자와 수익을 얻는 시점도 지연시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브레넌은 전했다.
HR 기술 컨설턴트 티파니 머레이는 "ERP 시스템의 선택 단계에서 많은 기업들이 간과하는 또 다른 요소는 보고와 지표다"고 지적했다.
머레이는 "시스템에서 무엇을 측정하고 싶은가? 시스템에 있는 기존의 보고서를 통해 가능한가? 아니면 비즈니스, 고용, 자원 투입을 유도하는 맞춤형 지표에 추가로 비용을 지불할 것인가?”며 질문을 던지고 이어서 “다년간의 계약에 서명하기 전에 선택 단계에서 이 부분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통합을 잊어서는 안 된다. 기존의 시스템이나 중요한 업무용 시스템과 호환되지 않는 ERP 솔루션은 솔루션이 아니라 사용하지 않는 또는 사용할 수 없는 또 하나의 값 비싼 소프트웨어일 뿐이다.
마지막으로 제조 ERP 제공기업 플렉스(Plex)의 CSO(Chief Strategy Officer) 짐 셰퍼드는 "업계 전문가를 파트너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에 특화된 누군가를 찾을 수 있다면 더욱 좋다. ERP 전체에 태클을 거는 사람은 같은 수준의 전문 지식을 제공할 수 없다"고 셰퍼드는 강조했다.
5. 고객 정보를 얻어라
VoIP 쇼핑 가이드인 GetVoIP.com의 설립자 르우벤 요나단은 "ERP 솔루션 제공자를 선택할 때는 우선 무엇보다도 해당 IT업체에 최소 3개의 고객사 정보를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서 "고객에 무엇이 잘 됐고 무엇이 잘못 됐으며 무엇을 다르게 하고 싶은지 물어본다. 이 업체가 최소한 3개의 확인 가능하며 만족한 고객사를 제시할 수 없다면 필요한 경험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요나단은 강조했다.
마찬가지로 자신의 협회의 회원이라면 동료들에게 ERP를 추천 받도록 한다.
6. 바꾸기 전에 생각하라
인력 및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웹 기반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우나넷(Unanet)의 전문 서비스 담당 부사장 스티브 비트너는 "구성과 배치를 위해 필요한 커스터마이징의 수준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스템을 많이 변경하면 초기 배치뿐만이 아니라 버전을 업그레이드 할 때마다 더 높은 비용이 발생한다"고 그는 전했다.
"특별한 것을 요구하는 기업들은 이런 요건을 주류에 편입시켜 가파른 비용 상승 곡선을 둔화시킬 수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고 비트너가 강조했다. 또한 기업들은 "커스터마이징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장기적인 구축 사이클, 장기적인 ROI, 더 높은 불안정성에 대한 자신의 허용 범위를 파악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턴키 솔루션은 유연성이 떨어지지만 안정성이 높고 초기 및 중간 비용이 낮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국제적인 IT서비스 기업 HCL 테크놀로지스(HCL Technologies)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담당 부사장 그레그 팔레사노는 "일반적으로 말할 때 많은 기업들의 기본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송장 지불, 수금, 소모품 조달 등)는 동일하다"고 말했다. "이것이 처음에 ERP 가 개발된 이유다. 기업들은 동급 최강으로 다른 많은 기업들의 시험을 거친 표준 프로세스를 활용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특정 비즈니스 기능 때문에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면 그 필요성을 증명해야 한다"고 그가 힘주어 말했다. "커스터마이징 비용은 초기 이행을 위한 코드의 작성과 시험뿐만이 아니라 맞춤 코드를 장기적으로 지원하고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할 때마다 예외적으로 수정된 부분을 처리하는 것까지 포함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팔레사노는 말했다. 단순하게 유지하고 ERP 프로그램의 커스터마이징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는 게 팔레사노의 권장사항이다.
7. 변화관리가 핵심이다
ERP 관리형 서비스와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스츠그룹(EstesGroup)의 전문 서비스 담당 부사장 매트 톰슨은 "기업의 변화관리가 프로젝트 성공의 핵심이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ERP 프로젝트는 기관 내부의 거대한 변화를 용이하게 할 수 있으며, 여기에는 일간 업무 설명 변화 또는 총체적인 업무 설명 배제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이런] 변화는 기업의 문화에 영향을 기치며 신중한 통제 및 의사소통 계획과 워크숍이 없다면 이행과 도입에 대한 부작용으로 ERP 장벽이 생겨날 수 있다"고 톰슨은 밝혔다.
8. 내부 ERP 제품 책임자를 지명하고 좋은 동료를 붙여주라
관리형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부시그룹(TabushGroup)의 수석 모리스 타부시는 "IT업체가 지명한 프로젝트 관리자에만 의존하지 말고 기업 내부 인력도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관 내부에서 소프트웨어 시스템 관리를 할 줄 아는 사람을 프로젝트 관리자로 선임하는 것이 좋다"고 그는 조언했다. "이 사람은 '모든 최종 사용자 요건을 수집하고 새로운 시스템의 안팎을 배우며 IT업체와 데이터 변환을 위해 협력하고 교육을 준비하며 모든 직원들을 위한 소통 창구의 역할'을 할 책임을 맡는다"고 탑시는 전했다.
"ERP 이행 중 기업들이 범하는 가장 보편적인 실수 중 하나는 상당한 시간, 에너지, 돈을 적절한 소프트웨어와 이행 파트너 선택에 쏟은 후에야 'B' 팀을 프로그램에 할당하는 것이다"고 팔레사노가 덧붙여 말했다. "이로 인해 디자인 및 이행 중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의사결정이 지연된다. 정규직 직원들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것이 어렵기는 하지만 ERP 이행은 단순하지 않으며 매우 높은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따라서 "최고의 인력을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고의 IT인력뿐만이 아니라 최고의 인력을 배치해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9. ERP 시스템 교육에 필요한 시간과 자원을 제공하라
ERP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프로젝트 구제에 특화된 IT컨설팅 기업 리버티 테크놀로지 어드바이저스(Liberty Technology Advisors)의 공동 설립자 조엘 슈나이더는 "새로운 운영 방식을 배우려면 모든 사람들이 상당한 시간을 쏟아 부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팀은 반드시 사전적인 조치를 취해 직원들의 부담을 경감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부서별 필요를 파악해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공할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라”고 그는 조언했다.
또한 "외부 자원이 가장 효과적인 교육을 제공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부서 내에서 기술에 능통한 직원들이 더욱 심층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가 자원으로 거듭 나 동료 직원들을 교육하도록 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작업 그룹 내에 바로 제공할 수 있는 지원 담당자가 있다면 이행 프로세스에 독이 될 수 있는 '우리 vs. 그들'의 역학을 낮출 수 있다."
원문보기:
http://www.ciokorea.com/news/21843?page=0,2#csidxdcf774aebee9ed98785d76b00fc9c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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